[오늘뭐먹지?] 초간단 미역국과 충무김밥 '꿀조합' 만들기
[오늘뭐먹지?] 초간단 미역국과 충무김밥 '꿀조합' 만들기
  • 안지연
  • 승인 2024.04.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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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을 때 참기름을 바른 김에 충무김밥에 깍두기와 오징어무침을 같이 먹으면 입맛을 돋구기 제격이다.

충무김밥은 다른 김밥과는 달리 속에 반찬을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남쪽 날씨에 상하기 쉬운 김밥 대신 밥과 반찬을 분리해서 팔았다는 유래가 있다.

또한 당시 멸치어장에서 잡히던 주꾸미와 호리기 그리고 홍합과 무김치를 대나무 꼬치에 끼워 김밥과 팔았는데, 이후 주꾸미는 구하기 쉽고 도시 사람 입맛에 맞는 오징어와 어묵으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미역으로 끓인 미역국도 집 나간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 두 가지 꿀조합을 만들어보자.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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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김밥>

메인 재료 : 오징어 1마리, 김 2장, 밥 2그릇, 어묵 2장, 오이 1/2개,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양념 재료 : 두반장 2큰술, 설탕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① 오이, 어묵은 서로 같은 크기로 채 썰어준다.

② 오징어는 끓는 물에 3분간 삶아 식혀준다.

③ 두반장과 양념 재료를 함께 넣고 섞어준다.

④ 식힌 오징어를 ①의 재료와 같은 크기로 잘라준다.

⑤ 큰 볼에 오이, 어묵, 오징어를 넣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과 함께 버무린다.

⑥ 큰 그릇에 밥, 소금,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 한입 크기로 만든 후 김에 말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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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미역국>

메인 재료 : 굴소스 1/2큰술, 미역 1인분, 쌀뜨물 한 컵 반, 참기름 1큰술, 마늘 1작은술

① 마늘과 참기름, 미역을 넣고 중간에서 볶아준다.

② 굴소스 1/2큰술과 쌀뜨물 한 컵 반을 볶은 미역이 담긴 냄비에 붓고 끓여준다. 쌀뜨물은 그냥 물로 대체해도 된다.
우리나라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완도 미역’은 두께가 얇아 쉽게 풀어지고, 오랜 시간 끓이면 가라앉기 때문에 오래 끓이지 않는 게 좋다. 미역의 종류에 따라 끓이는 방법을 다르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③ 적당히 보글보글할 때 살짝 저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