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늘어나는 시기, 픽업트럭 가격↓
아웃도어 늘어나는 시기, 픽업트럭 가격↓
  • 안지연
  • 승인 2024.05.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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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최근에는 캠핑이나 낚시 등 레저산업, 귀농·귀촌 등으로 인해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픽업트럭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픽업트럭 가격은 하락세라 구매를 원한다면 적기라는 업계의 평이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5월 국산 픽업트럭 시세가 평균 2.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픽업트럭은 오프로드에 적합한 험지 돌파력,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매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상용차로 분류돼 연간 세금이 2만 8천원이고  개별소비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케이카에 따르면 국산 픽업트럭 중고차는 1월부터 꾸준히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KGM 렉스턴 스포츠(-3.4% 이하 전월 대비) ▲KGM 더 뉴 렉스턴 스포츠(-1.6%)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2.1%) 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1월 대비 4월 판매기일은 렉스턴 스포츠가 44일에서 28일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가 56일에서 24일로, 리얼 뉴 콜로라도가 80일에서 16일로 가파르게 단축됐다.

일반 국산 중고차는 5월 들어 0.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6.1%) ▲현대 쏘나타 DN8 하이브리드(-2.8%) ▲현대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1.7%) ▲투싼 하이브리드 4세대(-1.4%) 등 하이브리드 인기 차종이 타 유종 대비 높은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차의 경우 낙폭이 좀 더 큰 1.2%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 이어BMW의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져 BMW 5시리즈(G30)과 5시리즈(F10)이 각각 1%, 0%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벤츠 E클래스 W213는 하락세가 멈춰 시세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지만 E클래스 W212는 -4.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카 관계자는 “캠핑 등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고, 생활 속에서도 픽업트럭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시장도 점차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완성차 업계에서도 다시 픽업트럭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픽업트럭들이 수입되는 등 차종이 다양화되며 이를 찾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