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가격을 올린지 반년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또 인상한다. 

맥도날드가 다음달 2일부터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메뉴의 평균 가격을 2.8% 인상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측은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을 했으며,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햄버거 단품 가운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 등은 100원씩 오르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오른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어린이 메뉴 '해피밀'과 맥카페 메뉴 가격은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 평균 5.4%, 11월 평균 3.7% 등 2차례에 걸쳐  일부 제품의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출은 1조2천92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